7P by haebom 19일전 | ★ favorite | 댓글 6개
  • 요즘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모두 openclaw를 시작으로 하는 에이전트 이야기가 대다수 입니다.
  • 국내에서도 개발자 커뮤니티나 인공지능 커뮤니티에서는 다소 뜨거운 주제이나 뭔가 다른 곳 처럼 대중화는 안되고 있는 인상이 강합니다.
  •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이런 아쉬움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중국 OpenClaw 열풍 — 플랫폼 경쟁이 '사용자 수'에서 '에이전트 호환성'으로 이동 중

  • GTC 2026에서 Jensen Huang CEO가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OpenClaw를 "다음 ChatGPT"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라고 언급함

  • OpenClaw는 대화가 아닌 실행을 하는 에이전트로, 사용자 PC에 직접 설치되어 파일 읽기·이메일 전송·코드 작성·브라우저 조작 등을 수행하는 방식

  • 중국에서는 설치·학습 과정이 가재 키우기와 비슷하다 하여 '양하(养虾)'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텐센트 본사 앞에 천 명이 무료 설치 지원을 위해 줄을 서는 등 대중적 열풍이 발생함
    ㅤ→ 텐센트 클라우드는 전국 17개 도시 40일 무료 설치 투어를 진행 중

  • 에이전트는 작업 한 건에 수만~수십만 토큰을 소비하여, 챗봇 대비 토큰 소비가 구조적으로 폭증함
    ㅤ→ 간단한 자료 조사에 700만 토큰, 크롤러 테스트 한 번에 2,900만 토큰 소비 사례 보고됨
    ㅤ→ 한 달 본격 사용 시 약 1억 토큰, 비용 약 130만 원 수준

  • MiniMax가 이 수혜를 가장 극적으로 받은 기업으로, 상장 2개월 만에 시가총액 490억 달러로 바이두를 추월함
    ㅤ→ ARR이 2개월 만에 1억 달러 → 1.5억 달러로 급등, 일일 토큰 소비량 6배 이상 증가
    ㅤ→ OpenClaw 기반 클라우드 에이전트 MaxClaw를 출시하여 원클릭 배포 + 20만 토큰 장기 기억 기능 제공

  • 위챗은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 에이전트를 48시간 만에 차단했으나, 오픈소스인 OpenClaw에는 정반대로 대응함
    ㅤ→ 텐센트가 OpenClaw 호환 업무용 에이전트 WorkBuddy, 개인용 QClaw, AI 전용 보안 샌드박스를 출시함
    ㅤ→ 특정 기업 소유가 아닌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배제 명분이 없었기 때문

  • OpenRouter 기준 올 2월 상위 10개 모델 총 토큰 소비량 중 61%가 중국 모델이었음
    ㅤ→ MiniMax M2.5 입력 토큰 비용: 100만 토큰당 0.3달러 (미국 주요 모델 대비 16배 이상 저렴)
    ㅤ→ 코딩 벤치마크(SWE-Bench Verified) 성능 차이는 1%p 미만

  • a16z 파트너 Martin Casado에 따르면,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하는 스타트업 중 80%가 중국 모델을 사용 중

  • 미국의 대중 GPU 수출 제한이 역설적으로 중국 기업들을 경량 아키텍처에 집중하게 만들었고, 에이전트 시대의 가격 경쟁력으로 돌아온 구조임

  • 기사는 한국이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로서의 카카오톡 위상, 클라우드 인프라의 토큰 폭증 대응력, AI 모델의 에이전트 호환성·가격 경쟁력 세 가지에 아직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함

요약 엄청 잘하네요. 김사합니다.

최근 중국의 AI 열풍이 정말 거셉니다. 모델 개발부터 응용 프로그램까지, 양과 질 모두 미국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기세입니다. 제 주관적 관찰로는 미국 내 주요 AI 부서의 핵심 인력 상당수가 중국계입니다.

미국 기업들이 프라이버시, 토큰 비용, 보안 이슈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반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더 공격적이네요. 한국은 카카오톡과의 연동이 있으면 좋겠는데, 카카오 특유의 강력한 보안 프로토콜과 폐쇄적인 생태계 때문에 외부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결국은 화면 인식 AI를 통한 우회 자동화 방식으로 가거나, AI 서비스들이 카카오톡과는 별개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AI 열풍 속에 유행에 휩쓸려 도구를 남용하기보다는, 차분히 대응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싶습니다.

미국의 대중 GPU 수출 제한이 역설적으로 중국 기업들을 경량 아키텍처에 집중하게 만들었고, 에이전트 시대의 가격 경쟁력으로 돌아온 구조임

한국 사람들은 그냥 사회 전반적으로 가성비 대안을 잘 안써요

폰만 봐도 아이폰 갤럭시 말고는 선택지가 없고

주거지 구매에 있어서 서울밖이나 빌라는 선택지도 아니고

모델 선택에 있어도 GPT, Claude, Gemini 프론티어 말고는 선택지에서 없습니다.

폰은 대안이 없으니까 못 쓰는거죠. LG폰이 잘 만들 때만 해도 많이들 썼죠. 본인들이 삽질해서 망한거구요.

대다수를 차지하는 직장인들에게 주거지 선택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통근 시간인데 서울 밖은 당연히 선택지가 못 되고요. 정부가 공공기관/기업들을 밖으로 옮기려는 시도조차 수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데 그것부터 지적을 하셔야죠.

모델의 경우 로컬에서 돌리는 것은 일반인 기준에서 이미 불가능하고 나머지 대안들은 똑같은 모델에 프롬프트만 조금 추가한 수준에 별로 싸지도 않고 마케팅도 제대로 하지 않고요. 아무리 좋은 제품도 사람들이 모르면 당연히 안 팔리죠.

그냥 한국인 특징~ 이라며 별 생각없이 어그로만 보고 올리는 숏츠 보는 느낌이네요.

Hype하긴 여러모로 눈치가 보여서 그렇게 보이는 걸 수도 있죠. 아래 분 말씀대로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겠습니다만...